
이더리움 개발자들이 다음 대규모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'프라하/일렉트라(Prague/Electra)'에 포함될 주요 개선 제안(EIP)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이번 업그레이드는 지난 '덴쿤(Dencun)' 업그레이드에 이어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사용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.
주요 개선 제안(EIP) 내용
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EIP는 'EIP-7251(MaxEB)'입니다. 이는 검증인(Validator)이 스테이킹할 수 있는 최대 ETH 수량을 기존 32 ETH에서 2048 ETH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 이 제안이 통과되면 대규모 스테이킹 운영자들이 수많은 검증인을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. 또한,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'계정 추상화(Account Abstraction)' 관련 EIP들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와 있습니다. 이는 사용자가 개인 키 관리 없이 스마트 계약을 통해 지갑을 제어할 수 있게 하여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입니다.
기대 효과와 향후 일정
개발자들은 이번 프라하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더욱 견고하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특히 스테이킹 효율성 증가는 더 많은 참여자를 네트워크로 유입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. 아직 업그레이드의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, 개발자 커뮤니티의 논의 속도를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 중 테스트넷 적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